[국제유가] 중동 정정 불안...30개월래 최고치 경신

입력 2011-04-05 06:06 수정 2011-04-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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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인플레이션 우려에 강세

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리비아 내전의 장기화로 예멘과 바레인 등 중동 국가들의 정정 불안으로 석유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53센트(0.5%) 상승한 배럴당 108.47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 2008년 9월22일 이후 30개월래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2.36달러(2.0%) 급등한 배럴당 121.0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2008년 중순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다.

리비아 정부군이 이날 아즈다비야 남부에 있는 유전을 폭격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하면서 아프리카 3대 산유국인 리비아의 석유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리비아는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서 정전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카다피는 특사 압델라티 오베이디 외무장관 직무대행(차관)을 그리스와 터키에 보내 정치적 협상으로 분쟁을 해결하길 원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정부는 카다피의 메시지를 믿을 수 없다며 그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카다피의 아들인 세이프 알 이슬람과 사디 등이 카다피를 퇴진시키고 리비아를 입헌 민주제로 이행시키는 방안을 제의했다.

리비아 반군은 카다피측 인사의 전면 퇴진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다시 충돌하고 바레인에서는 정부가 반체제 성격의 신문사를 폐쇄하는 등 중동 정정 불안이 지속됐다.

금값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4.1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433.0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도 양적완화 조기종료와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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