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인수 포스코·롯데·CJ ‘3파전’

입력 2011-03-28 18:59 수정 2011-03-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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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롯데, CJ그룹이 대한통운 지분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서를 제출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 37.6%를 인수하겠다며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이들 3개 후보기업은 이날 오후 6시 이전 매각 주간사인 노무라증권에 예비입찰서를 냈다.

매각 가격은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예상된다. 입찰 참가회사들은 이번 인수전에서 가격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부각된 만큼 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3개 후보의 예비입찰 참여는 일찌감치 예상됐던 일"이라며 "기업들은 써낸 인수금액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공동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앞으로 이들이 예비입찰서와 함께 제출한 인수금액과 시너지 효과 등을 검토하게 된다.

예비 입찰 가격은 본입찰 때 변경할 수 있지만, 매각 주간사들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적어낸 업체는 탈락시킨다는 방침이다.

인수 희망 기업들은 약 한 달간 대한통운의 각종 정보를 조회하는 등 실사 기회를 얻게 되는데, 인수 의사 없이 기업정보만 빼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아울러 이번 인수전에서 고용 보장 문제와 금호리조트 지분 인수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비입찰 후에는 5월13일까지 최종입찰을 받고 같은 달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7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게 된다. 매각 주간사들은 6월30일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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