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킹...! ‘킹스 스피치’ 2주째 정상 차지

입력 2011-03-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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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킹스스피치
3월 마지막주 극장가는 외화가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쾌한 소재를 다룬 한국영화들이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상 4관왕을 차지한 톰 후퍼 감독의 영화 ‘킹스 스피치’는 2주째 예매율 정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개봉한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킹스 스피치’는 말더듬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영국 왕 버티의 삶을 그리고 있다. 1939년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르지만 마이크 앞에 서면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벙어리가 되는 치명적 약점을 가졌다. 지도자 자리를 내놓지 않기 위해 괴짜 언어치료사를 만나게 되는 버티는 언어는 극복하지만 자신을 가로막고 있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감독 조나단 리브스만의 영화 ‘월드 인베이젼’은 1942년 LA UFO 대공습 사건 이래 지난 수십년간 UFO 목격 사례를 토대로 이야기를 꾸며 나간다. 전세계 각지에서 꾸준하게 보고해 왔던 UFO의 존재속에 2011년 거대한 유성 떼가 지구에 떨어지고, 사상 최대의 유성쇼에 들떠있던 세계 각 도시는 정체불명의 적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받고 초토화된다. 전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지만 이 중에서 한번도 싸워본적 없는 이들과 맞써 싸워야 하는 상황이 닥친다. 아론 에카트와 브릿지 모나핸이 열연한다.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난주 100만 관객을 돌파, 선두를 맹추격중이다.이 영화는 이순재, 송재호, 김수미, 윤소정 등 중견 연기자들이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관객을 울렸다. 입소문을 타고 부부끼리, 부모와 자녀가 함께 극장에 오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아 중년 배우들의 영화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한편 이번주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는 국내 영화는 꿈 많은 여대생들의 제 2의 성장기와 고민을 상큼하게 풀어내는 ‘마이블랙미니드레스’(이하 마블미)와 심한 지역감정을 가진 가족들이 상견례를 통해 겪게 되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다.

지난 24일 개봉한 ‘마블미’는 영화같은 삶을 꿈꾸는 명문대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의 이야기다. 냉정한 현실의 벽에 부딪치면서 친한 친구가 스타덤에 오르지만 묘한 질투심으로 친구 사이에 금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누구보다 눈부시게 살고 싶었던 이들에게 찾아온 제 2의 사춘기는 개성파 여배우 윤은혜, 박한별, 유인나, 차예련의 열연으로 펼쳐진다.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순수 만화가 현준(송새벽)과 경상도 여인 다홍(이시영)의 알콩 달콩 사랑이야기다. 하지만 뼛속까지 경상도 남자인 다홍의 아버지로 인해 현준은 전라도 남자임을 감춰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다홍가족과 대면하자마자 하나하나 부딪치게 되는 좌충우돌 코믹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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