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美 “후쿠시마 원전 사태 수습 큰 진전”

입력 2011-03-21 15:44 수정 2011-03-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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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부(DOE)의 스티븐 추 장관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안정화 작업이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 장관은 20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원자로가 한층 더 제어된 상태에 있다”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사태 수습에 크게 진전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에도 출연해 “원자로 3기 중 2기의 격납용기는 손상되지 않았다”면서도 2호기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높은 수치의 방사선량이 검출되고 있어 격납용기 일부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일본이 원자로에 대해 일부 정보공개를 꺼렸음을 입증하는 증거는 없다"며 “일본이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원자력 안전ㆍ보안원은 20일, 3호기 격납용기 내 압력이 안정화하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도쿄전력은 20일 오후 2호기 전원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1호기와 2호기의 전원 복구작업은 당초 19일 오후까지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20일 오후에서야 완료됐다. 여러 대의 기기를 방사되는 물로부터 보호하느라 작업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한편 추 장관은 일본의 원전 사태를 계기로 미국 내 모든 원자로에 대해 “향후 철저하게 재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과 똑같이 설계된 2~3기를 포함해 미국에 있는 모든 원자로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30년 이상 원전이 신설되지 않았으나 기존 원자로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난 19일, 뉴욕 북부에 있는 인디언 포인트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NRC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구체적인 협의 내영에 대해 인디언 포인트 원전을 계속 가동해야 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이 원자로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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