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증시 긴급진단] "패닉이 증시를 잠식하고 있다"

입력 2011-03-15 14:00 수정 2011-03-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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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문 이트레이드證 센터장

“패닉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현 상황을 두고 특별히 분석을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박병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상무)는 15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880선까지 폭락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센터장은 “펀더멘털을 분석하고 말고를 떠나서 투자심리 자체가 공황 비슷하게 가고 있어 투매가 나오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대해 코멘트를 하기도 애매한 상황으로 언제쯤 진정이 되겠다고 섣부르게 판단하기도 힘들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이번 일본의 대지진 사태가 1995년 고베 대지진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진단했다. 당시에는 지진 발생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데 그쳤지만, 지금은 그 파급력이 어디까지 퍼져나갈지 짐작조차 어려운 원전 폭발 문제가 가중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원전 폭발이란게 사실 아주 특수한 상황으로 이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악재가 드러나 있으면 그 영향력은 크지가 않은데, 원전이란게 계속 파괴가 되고 있고 그 영향 조차 어떻게 될런지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을 내재해 시장도 급락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이날 시장의 급락과 관련돼 보통 이런 패닉성 장세가 오래 가진 않으며 원전 사태가 정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전 폭발이라는 특수한 사건으로 인해 빠지고 있기 때문에 인내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현명한 대처가 아니다”라며 “기존의 투자자는 힘들더라도 인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이 주식에 발을 담굴 투자자는 평소 눈여겨 봤던 업종이나 종목에서 분할 저점 매수를 한다면 단기적으로 모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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