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日 대지진 쇼크...일제 하락

입력 2011-03-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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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14일 일제히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일본 열도를 강타한 최악의 강진 여파가 태평양 연안의 인근국가로 미치면서 세계 경기가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464.88포인트(4.53%) 급락한 9789.55로, 토픽스 지수도 53.58포인트(5.85%) 급락한 861.9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장중 600포인트 이상 빠지며 작년 12월 1일 이후 처음 1만선이 붕괴됐다.

토픽스지수 선물은 싱가포르에서 한때 7.3% 폭락해 서킷 브레이커(CB)가 발동되기도 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수소폭발했다는 소식에 아시아 최대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은 23% 폭락했다.

일본 1위 손해보험회사인 토키오 머린 홀딩스는 16% 급락했다.

일본 '빅3'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 혼다 닛산은 모두 3.9% 이상 빠졌다.

이들 3사는 수출을 위해 선적을 준비 중이던 수천대의 신규 차량이 서로 얽히면서 화재까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한 복구사업 진행으로 건설주가 상승하며 수혜주로 부각됐다.

토카이토쿄리서치센터의 스미타니 토시오 투자전략가는 "1995년 1월 17일 '한신 대지진' 때처럼 기업들의 생산과 사업계획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일본 경제가 일시적으로 악화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중화권도 약세지만 낙폭은 예상외로 크지 않다.

중국증시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복구 작업으로 철강 관련주가 강세인 반면 항공주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47분 현재 전거래일에 비해 10.38포인트(0.35%) 하락한 2923.42를 기록하고 있다.

안강철강은 3% 이상 뛰었으며 중국 최대 항공 업체인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은 일본행 항공편 취소로 하락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16.80인트(1.36%) 밀린8451.0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3125.27로 124.51포인트(0.54%) 내렸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16.77포인트(0.55%) 빠진 3026.7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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