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10억유로 국채 수익률 급등

입력 2011-03-10 06: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년만기 국채 수익률 5.993%...구제금융 신청 우려 증폭

포르투갈이 9일(현지시간) 높은 금리를 제공해 10억유로에 달하는 국채를 발행했다. 조달 금리가 큰 폭으로 치솟으면서 구제금융 신청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행된 포르투갈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5.993%로 지난 1월 매각된 3년만기 수익률 5,396%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9월 실시한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인 4.086%에 비교하면 50% 가까이 치솟았다.

포르투갈의 국채 조달금리는 최근 계속 오름세를 타면서 10년만기의 경우 7%대 후반에서 형성되는 등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 은행 방코 카레고사의 필리페 실바 채권 트레이딩 부서 대표는 "2년만기 금리로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아직 구제 금융을 받아야 할 수준은 아니나 구제 금융을 받아야 할 상황에 급속도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피나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그러나 로이터에 "조달금리가 높아 장기적으로는 버틸 수 없지만 아직 구제금융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구제금융 가능성을 일축했다.

호세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이번 주 "구제금융이 포르투갈의 명성에 해를 끼칠 것"이라며 "외부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오는 11일 열리는 유럽연합(EU)정상회의에서 EU 수장들이 포르투갈 재정 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41,000
    • -3.11%
    • 이더리움
    • 3,292,000
    • -4.5%
    • 비트코인 캐시
    • 426,000
    • -6.04%
    • 리플
    • 817
    • -0.85%
    • 솔라나
    • 195,300
    • -5.52%
    • 에이다
    • 474
    • -5.77%
    • 이오스
    • 646
    • -7.71%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7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7.62%
    • 체인링크
    • 14,840
    • -6.31%
    • 샌드박스
    • 335
    • -8.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