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금리, 30~40% 기대와는 다르게 갈 수 밖에 없어”

입력 2011-03-09 15:40 수정 2011-03-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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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9일 “(금리 운용은) 시장의 30~40%의 기대와는 항상 반대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 전체회의에 참석해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신뢰가 훼손됐다’는 질문에 “중앙은행 총재가 시장의 지지를 받기 위해 금리를 운용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저금리의 폐해는 잘 알고 있고 인상 속도와 폭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형태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금리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해 가계 부채를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금리 상태를 방치하지 않았고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고 세계와 같이 사는 사회이기 때문에 (인상 속도를 다른 국가와 맞춰) 비교적 금리 정상화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물가 상승세에 대해서는“물가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고 이에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3월 물가상승률은 2월과 비슷한 4.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전망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유가가 중요한 변수인데 이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어렴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중요하고 이를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통화정책)한 것”이라면서 “한은에서 금리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보고문서인 VIP브리프에 대해서는 “한은과 정부부처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11월부터 13~14건 정도의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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