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상시할인’ 경쟁 돌입

입력 2011-03-09 11:09 수정 2011-03-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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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할인판매 진행…1년간 가격동결도

최근 고물가 행진이 지속되면서 유통업계가 상시 제품 할인은 물론 연간 제품가격동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특정 품목을 지정해 5∼53% 할인된 가격을 최대 1년까지 유지하는 ‘신 가격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1년간 가격이 동결되는 제품은 삼양라면, 네슬레초이스 모카믹스, 애경 퍼펙트, 와이즐렉 세이브 우유 등 4개 품목이다. 빙그레 요플레, 롯데 카스타드, 샤프란 등 5개 품목은 한 달간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 한라봉, 국거리 한우, 오징어, 국내산 냉장 삼겹살 등 8개 품목은 이날부터 1주일간 할인 가격을 유지할 방침이다. 현재 연간 가격을 동결한 신선식품도 가짓수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5주간 실시한 ‘착한가격으로 선보이는 할인판매’를 통한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물가에 민감한 12가지 신선식품을 선정해 매주마다 ‘착한 가격’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 가격혜택을 더하고자 10일부터 기존 가격동결 상품에 물가에 민감한 12가지 신선식품을 추가·판매키로 결정한 것이다.

10일부터 16일까지 안심한우 국거리·불고기와 양지를 각 40% 할인해 100g당 2480원, 3980원 특가에 선보이고, 혼합12곡(7kg)도 66% 할인된 1만9800원에 판다. 맛타리버섯(팩)은 40% 할인된 1000원, 안동사과(4~5입/봉)와 하우스밀감(800g/봉)은 각 27% 할인된 3980원, 호박고구마(박스)는 18% 할인된 7980원에 선보인다. 적상추(봉), 양배추(커팅), 미니상추(봉), 당근(봉), 팽이버섯(봉), 풋고추(봉), 청양고추(봉), 깻잎(봉) 등 10여 가지 채소도 98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콩나물과 두부처럼 서민들의 생활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품들을 할인판매하는 등 유통업계가 물가안정에 앞장서고 있다”며 “할인판매 제품을 추가 확대하는 등 물가잡기 움직임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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