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내주초 물갈이 인사 집단반발 연가투쟁

입력 2011-03-04 11:00 수정 2011-03-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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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교양국 PD들이 지난 2일 실시된 인사조치에 반발해 내주초 집단 휴가를 내고 1박2일간 투쟁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MBC PD들은 3일 오후 총회를 열어 오는 7~8일 이틀간 집단연가를 내고 인사 발령에 응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4일 오전에는 윤길용 시교국장실 앞에서 피켓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MBC는 지난 2일 오후 최승호 PD를 포함해 PD수첩 진행자 홍상운 PD 등 26명의 PD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최PD와 홍PD는 외주로 제작되는 아침 프로그램의 관리를 맡는 부서로 발령을 내 제작에서 손을 떼게 됐다. 이번 인사로 인해 PD수첩 제작진은 11명 중 6명이 대거 교체돼 PD수첩 죽이기 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 PD는 MBC 피디수첩서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m의 비밀’등을 연출해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으며 최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와 관련된 취재를 해왔다. 최PD가 부서 이동을 하면서 소망교회편은 전파를 탈 수 없게 됐다.

이에 MBC 시교국 PD들은 ‘끝내 PD수첩을 죽이겠다는 것인가’ 라는 제목으로 ‘시사교양국장은 구성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 인사발령을 즉각 철회하라’ 는 성명서를 3일 냈다.

성명서에 따르면 윤 시교국장은 시교국 PD들과의 면담에서 “1년 이상 같은 프로그램을 한 PD는 예외 없이 교체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성을 쌓기에는 1년이라는 시간은 부족하며 홍 PD의 경우 1년을 다 채우지 않은 상황에서 부서를 옮기게 돼 윤 국장의 발언과도 모순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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