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월 무역적자 4714억엔...22개월래 첫 적자

입력 2011-02-23 16:12 수정 2011-02-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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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무역수지가 22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4조9714억엔으로 성장률은 3개월만에 뒷걸음질쳤다.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12.4% 증가한 5조4428억엔으로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결과 무역수지는 4714억엔 적자였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중화권의 구정 영향으로 성장률이 대폭 축소한 반면 수입액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큰 폭으로 성장, 수입액이 수출액 증가율을 웃돌았다.

미쓰이스미토모 자산운용의 무토 히로아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은 아시아의 구정이 끼어있었던 만큼 통계에 일시적인 혼란이 있었다”며 “대미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1~3월 수출 증가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일고 있는 민주화 시위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일본의 교역 조건에 악영향을 가져올 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경기는 완만한 회복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일본의 대아시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2조7300억엔으로 신장률은 지난 달의 14.8%보다 크게 감소했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9288억엔으로 전달 기록보다 대폭 부진을 보였다. 전달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1% 증가한 1조2852억엔을 사상 최고였다.

이외에 홍콩(-9.6%) 대만(-2%) 싱가포르(-9.5%) 등 중화권이 일제히 감소했다.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의 구정은 2월3일로, 2일부터 8일까지 휴일에 들어갔다. 재무성에 따르면 대중 무역은 해상 화물이 중심으로 운송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1월 후반부터 출하 조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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