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국왕, 사우디 방문…중동 민주화 바람 잠재울까

입력 2011-02-23 13:23 수정 2011-02-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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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거센 가운데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국왕이 23일(현지시간) 이웃의 왕정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키로 해 주목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통신은 22일 이같이 전하고, 하마드 국왕의 사우디 방문이 모로코에서 요양 중인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의 귀국 시기와 맞물린 점으로 미루어, 페르시아만 산유국으로까지 번진 민주화 시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페르시아만 일대에서는 바레인에서 일고 있는 시위가 쿠웨이트와 오만까지 번지면서 크고 작은 시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 동부에서도 이슬람교 시아파가 주축을 이룬 시위가 번지면서 중동의 왕정국가들의 정권 붕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중동의 왕정국가들은 국민들의 불만 해소를 위한 민주화 대책을 논의할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는 22일, 최고 3만명이 집결, 지난 14일 시위가 발생한 이래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대가 거리를 뒤덮었다.

시위대는 현재 국왕이 지명하는 총리를 의회 선출제로 바꾸자며 헌법 개정을 요구하는 한편 200년간 권력을 장악해온 알 칼리파 왕조의 타도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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