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5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올해 286억 달러의 신규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시작된 중동지역의 가스전 개발과 북극해 해양생산설비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며 "올해 해양사업부 목표치인 2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조선사업부의 공격적인 드릴쉽 수주와 중동지역의 안정적인 육상플랜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사적 수주 목표인 266억달러에 해양플랜트 수주를 합쳐 286억 달러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와싯 해양 가스전 개발공사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BP에서 발주하는 'Quad 204' 프로젝트의 수주에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허 연구원은 "만약 와싯 공사 수주에 성공한다면 올해 사업계획($48억)의 약 75%를 이미 달성한 것"이라며 "Quad 204 프로젝트 역시 세계최대의 해양플랜트 전용도크를 보유하고 있는 점과 FPSO 건조능력 세계 최강자인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