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는 누구인가

입력 2011-02-14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금융지주 특별위원회가 14일 신한금융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대한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은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생명 보험 부회장을 지낸 '신한맨'이다. 특히 신한생명의 흑자 전환과 지주사 편입을 이끌어내면서 오늘의 신한생명을 만들어 낸 산파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 회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 한국신탁은행에 입행한 것을 시작으로 은행권에 몸담았다. 이후 신용보증기금 생활을 거쳐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현역 시절 종로지점장, 인사부장, 종합기획부장, 개인고객본부·신용관리 담당 부행장을 거쳐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2007~2009년에는 부회장을 맡았다.

은행에서 일했을 때는 오랫동안 융자관련 업무를 담당해 여신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끊임없는 기획 아이디어로 여신 관련제도 개선을 주도했으며 국내 금융풍토에 적합한 심사기법을 도 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신한생명 사장 취임 전인 2001회계연도에 121억원에 불과했던 신한생명의 순이익 규모를 2006년도에 1236억원으로 5년 만에 열 배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총자산도 1조6000억원대에서 6조4000억원대로 급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05년에는 1990년 신한생명 창립 후 처음으로 주주 배당을 실시했고, 같은 해 지주회사 편입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는 등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경영으로도 유명하다.

한 내정자는 평소 "인간적 경영과 윤리 경영의 토대 위에서 성과주의 경영이 접목돼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으며, 개인보다 시스템이 작동하는 조직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한 시간에 131.7㎜'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 찍은 군산, 전북 곳곳 피해
  • 첫 만기 앞둔 '임대차 2법' 계약, 뜨거운 전세 시장에 기름 붓나?[전세 시장, 임대차법 4년 후폭풍①]
  • 교실 파고든 '딥페이크'…동급생‧교사까지 피해 확대 [학교는, 지금 ③]
  • [금융인사이트] 당국 가계대출 관리 엄포에도 2% 주담대 금리... 떨어지는 이유는?
  • 사명 변경ㆍ차 경품까지…침체 탈출 시동 건 K-면세점
  • [상보]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혼조 마감…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업무상 배임 혐의' 조사 마친 민희진, 활짝 웃으며 경찰서 나왔다…"후련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14: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46,000
    • +2.42%
    • 이더리움
    • 4,383,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84,300
    • +1.62%
    • 리플
    • 618
    • +0.82%
    • 솔라나
    • 203,700
    • +2.16%
    • 에이다
    • 539
    • +2.86%
    • 이오스
    • 741
    • +1.93%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000
    • +2.76%
    • 체인링크
    • 18,390
    • +0.05%
    • 샌드박스
    • 426
    • +2.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