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사태]시위 격화로 사망자 900명 이를 수도

입력 2011-02-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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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외인냉담에도 채권발행 강행

호스바니 무라바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임 거부로 격화한 반정부 시위에 따른 사상자가 속출할 전망이다.

'이집트인권행동'의 호삼 바그하트는 반정부 시위 사망자가 국제인권단체가 예상한 300명보다 3배 많은 9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그는 "실제 시위 사망자가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집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개별 단체가 사망자 수를 조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는데다 많은 정부 관리들이 정확한 사망자 통계를 알려주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HRW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수에즈 등에 있는 병원 7곳을 직접 방문해 유혈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를 조사한 결과 시위 사망자가 최소 297명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집트 중앙은행은 이날 외국 투자자의 냉담한 반응에도 채권발행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날 35억 이집트파운드(약 6673억원)의 6개월 만기 국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또 13일에는 반정부 시위 후 3번째로 3개월물 채권을 발행한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상황을 우려한 국제 투자자들이 외면한 가운데 국내 자금만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투자은행 EFG-헤르메스의 이집트 분석 책임자 와엘 지아다는 "(증시가 재개장되면 지수가) 더 떨어질 것"이라면서 "의심할 여지없이 (증시에) 부정적인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아다는 그러나 증시가 더 주저앉기는 할테지만 그렇다고 파국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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