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신약이야기]비용ㆍ크기부담없이 혈압 잡으세요

입력 2011-01-26 11:19 수정 2011-01-27 1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 마콜

작아서 먹기 좋고 가격이 싼 고혈압복합제가 나왔다.

두 제약업체 한국다이이찌산쿄와 대웅제약은 고혈압 복합제 세비카의 고용량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세비카의 성분명은 암로디핀 베실산염과 올메사탄 메독소밀이다. 비율이 5(암로디핀)/40(올메사탄)mg과 10/40mg으로 이뤄진 고용량 제품들은 기존 5/20mg 제품과 함께 두 회사의 공동프로모션으로 시중에서 팔릴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 5/20mg 제품이 먼저 나온 상태다.

새로 출시된 고용량 제품은 효과도 좋지만 비용도 더욱 저렴하다. 각 용량 별 보험약가는 세비카 5/20mg 778원, 5/40mg 999원, 10/40mg 1071원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고용량은 각각의 성분을 병용 처방하는 것 보다 5/40mg은 최대 37%, 10/40mg은 최대 35% 저렴해 환자의 약가 부담을 덜어주며 복용 약제수가 많은 고위험군 환자에 있어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제품 당 28개씩 들어있으며 크기도 작아 복용이 편리하다.

한국다이이찌산쿄 관계자는 “고혈압 환자들에겐 무엇보다 맞춤식 처방을 시행하는 것이 치료 목표에 도움이 되는데 이번 고용량 제품 출시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욱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세비카가 뛰어난 혈압강하 효과와 더불어 복용편의성, 복약 지속성과 비용 편의성도 제고해 고혈압 치료의 강력하고 우수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비카는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암로디핀과 가장 강력한 강압효과를 지닌 올메사탄(상품명: 올메텍)을 결합한 제품으로 두 성분의 상호보완작용을 통해 강압(혈압을 내리는 작용)효과를 발휘한다. 단독요법 (암로디핀 10㎎) 이용 시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말초 부종을 절반 이하로 감소해 안전성을 개선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말초신경계는 동물의 신경계 일부로서 중추신경계와 함께 동물의 행동을 제어한다. 부종은 조직 내에 림프액이나 조직의 삼출물 등의 액체가 고여 과잉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새로 출시된 세비카 5/40mg과 10/40mg 제품은 저용량 제품인 세비카 5/20mg의 강압효과와 비교시 용량 의존적인 혈압강하효과를 드러냈다. 이런 점에서 세비카 고용량 출시는 기존 5/20mg 1일 1회 요법으로 목표 혈압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를 제시해 최적의 고혈압 치료가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세비카는 현재 미국에서 아조(Azor)라는 제품명으로 5/20mg, 10/20mg, 5/40mg, 10/40mg이 출시했고 유럽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비카(Sevikar)라는 제품명으로 5/20mg, 5/40mg, 10/40mg이 시중에 나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24,000
    • +2.35%
    • 이더리움
    • 3,167,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50,200
    • +2.02%
    • 리플
    • 727
    • +0.97%
    • 솔라나
    • 181,200
    • +2.37%
    • 에이다
    • 483
    • +6.39%
    • 이오스
    • 667
    • +2.62%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1.49%
    • 체인링크
    • 14,290
    • +2.44%
    • 샌드박스
    • 346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