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직원 아이디어로 숨은 1조원 벌어

입력 2011-01-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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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아이디어 적극 반영…2010년에도 750억원 절감

▲900건에 가까운 아이디어를 제안해 '제안왕'에 뽑힌 현대중공업 이창식 기사

현대중공업이 2010년 직원들의 개선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750억원에 달하는 생산성 및 품질향상 효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전 임직원의 약 65%인 16,700여 명이 제안활동에 참가했으며, 제안된 아이디어가 123,800건에 이른다. 1인당 약 7건의 제안을 통해 448만원의 원가를 절감한 셈이다.

굴삭기 자동용접시스템 전용 설비차량을 제작해 기존 4~5일 걸리던 용접작업을 2일로 단축시키거나 건설장비 용접 중 쇳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1회용 틀을 재활용이 가능한 동(銅)으로 바꿔 연간 1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은 이 같은 아이디어의 대표적 사례다.

제안활동을 처음 실시한 1980년부터의 누적 효과금액은 웬만한 대기업 1년 매출과 맞먹는 1조 356억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건별 최대 10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비롯해 대표이사 표창, 승진 가산점과 연수 기회 부여 등으로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연간 12∼14회 정도 개선관련 강좌를 개설, 직원들의 자율적 개선 제안 활동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이창식 기사(건설장비 가공부)는 무려 900건에 가까운 아이디어를 쏟아내 현대중공업 ‘제안왕’에 선정됐다.

이창식 기사는 “평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고,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하다 보니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올해는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한국 제안명인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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