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계열별 부총장제 도입

입력 2011-01-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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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장 일방 권한 강화 지적도

중앙대가 올해부터 국내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계열별 부총장제를 시행하면서 새로운 실험에 들어갔다.

17일 중앙대에 따르면 단과대를 5개 분야로 묶어 학문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계열별 부총장제가 이달 초부터 시행됐다.

계열별 부총장 5명은 담당 단과대의 교무와 학사관리, 인사, 예산에 막대한 전권을 갖고 총장은 대외협력업무와 기획, 발전기금 모집 등의 업무에만 집중한다.

중앙대는 지난해 말 각 단과대를 인문ㆍ사회ㆍ사범, 자연ㆍ공학, 의ㆍ약학, 경영ㆍ경제, 예ㆍ체능 5개 계열로 개편하고 후속 인사를 마무리했다.

계열별 부총장제는 국내 대학에서 처음 도입하는 제도로 각 계열이 자율적으로 학사운영을 할 수 있어 연구, 교육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계열별 부총장제가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이루는 대신 대학본부로의 권력집중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계열별 부총장제에서는 부총장이 학장을 직접 인선해 일방적인 우려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두산그룹이 계열사에 적용하던 '비즈니스그룹(BG)'별 조직운영으로 성과를 얻자 이 같은 기업식 경영체제를 대학에 여과 없이 도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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