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새 CEO들 ‘현장 챙겨라’

입력 2011-01-14 11:00 수정 2011-01-14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로지엠 노영돈ㆍCJ GLS 이재국 신임대표, 현장 업무 파악 나서

▲현대로지엠 노영돈 대표(왼쪽)와 CJ GLS 이재국 대표
현대로지엠과 CJ GLS의 새로운 최고경영자들이 발빠르게 현장을 다니며 업무 파악 및 직원들 사기진작에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로지엠 노영돈 신임 대표와 CJ GLS 이재국 신임대표는 최근 택배 터미널, 국내 사업장 및 지점을 잇따라 방문해 업무 보고를 받고 현황 파악에 들어갔다.

현대로지엠 노 대표의 행보는 유달리 주목받고 있다. 노 대표는 취임 후 곧바로 택배 터미널을 시작으로 매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현장업무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오는 17일부터 부산권을 방문할 예정인 노 대표는 시간을 아끼고 더 많은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일요일인 16일 밤에 부산에 내려가 다음날 새벽부터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노 대표는 앞서 취임사를 통해서도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실적이 있는 곳에 보상을 하겠으며 △일 중심의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며 현장 중심의 업무 환경 및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직원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가족같은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평이다.

현대로지엠 관계자는 “노영돈 대표의 이같은 스킨십과 열정이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직원들도 올해는 한번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똘똘 뭉치고 있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J GLS 이재국 대표 역시 본격적인 현장 중심의 업무 파악에 나섰다. 이 대표는 취임식에서 “최고의 경영학이란 직원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심리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원활한 소통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직원이, 외부적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바를 빠르게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직원과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경영의 핵심이라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성과를 창출하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임직원 뿐 아니라 대리점과 파트너사 직원들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단합과 화합이 요구된다”고 강조해 현장챙기기가 곧 매출 신장 및 업계 선두주자로 나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비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업계 새로운 대표들이 최근 현장과의 소통을 중시, 이를 통해 창조적인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현장의 고충을 듣고 이를 파악해 현장의 사기를 높이려는 대표들의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파리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일정 정리 [그래픽 스토리]
  • "이게 앨범이라고요?"…어른들(?)은 이해 못 하는 미니어처 트렌드 [솔드아웃]
  • 블록체인에 여전히 X2E 게임이 필요한 이유 [블록렌즈]
  • 역대 최소 규모 선수단…파리올림픽 관심도 '뚝' [데이터클립]
  • 단독 “C레벨만 경영상황 공유”…티몬 직원들, ‘불안한 재택 중’
  • 대법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중징계 취소"
  • ‘마약 투약’ 혐의 야구선수 오재원, 징역 2년6개월 선고
  • 유아인, 이번엔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33,000
    • +4.91%
    • 이더리움
    • 4,540,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525,000
    • +6.62%
    • 리플
    • 838
    • -0.48%
    • 솔라나
    • 250,100
    • +6.02%
    • 에이다
    • 578
    • +4.71%
    • 이오스
    • 795
    • +1.15%
    • 트론
    • 192
    • +0.52%
    • 스텔라루멘
    • 144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4.76%
    • 체인링크
    • 18,680
    • +3.15%
    • 샌드박스
    • 441
    • +3.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