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초중고 학급별 평가 추진"

입력 2011-01-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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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훈령 개정 필요해 가능성은 미지수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초중고 학년별 평가를 학급별 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1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학교혁신과 책임교육의 주체인 교사에게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자율적 권한을 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교 등수·등급을 매기는 현행 내신평가 체계를 반별 평가로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이지만 교육과학기술부가 훈령을 개정해야 할 사안이다.

곽 교육감은 "교사 주도의 수업혁신과 평가 자율성 확대는 사교육을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면서 "학급단위로 교사가 절대평가를 하게 되며 `A는 20% 이내' 등의 전체적인 기준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 교육감은 교사 자율권 보장 방안과 관련 "공·사립학교에 설치된 인사자문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올해 중 내실화·민주화하고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은 줄이되 발언권은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곽 교육감은 "(평가방식 개선은) 하루아침에, 시교육청의 일방적 주도로 이뤄질 일은 아니다"며 "교직사회와 전문가 의견을 모아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고교 평가방식이 교과부 훈령에 명시돼 시도 교육감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사안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는 의문이 일고 있다.

곽 교육감은 "절대평가, 학급별 평가는 교과부도 큰 틀에서 동의하는 내용일 것"이라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공론화하고 교과부에 개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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