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카드시장 8.5% 성장할 것

입력 2011-01-07 06:35 수정 2011-01-07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카드시장이 작년보다 8.5% 성장할 전망이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7일 ‘2011년 신용카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카드실적이 약 486조원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8.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에 기록한 11.1% 성장보다 2.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실적 증가 요인으로는 카드 사용 보편화와 결제대상 범위 확대, 대출수요 증가 등이 꼽혔다.

민간소비 대비 카드 이용액 비중은 작년 3분기 56.1%를 기록했고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비중은 2004년 38.4%를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작년 6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이 개정돼 카드 결제범위가 허용 대상만 규정하던 ‘열거주의'에서 제외 대상을 뺀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포괄주의' 방식으로 바뀐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뽑힌다.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대출이 쉬운 카드 현금대출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경기 회복세 약화로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돼 성장률이 8%대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카드업계의 수익성과 건전성도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 연구원은 “업계 2위인 KB카드가 내달 말 분사하는 것을 계기로 카드사들이 신규회원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비용부담이 커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맹점 및 체크카드 수수료를 낮추라는 압력이 계속되고 있고 카드사 건전성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도 강화되는 분위기여서 수익성 개선이 어려워 보인다고 정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경기 회복세 둔화로 연체율도 상승 반전할 것으로 보여 건전성 지표 역시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구영배 큐텐 대표 “정산금 지급 시점, 얘기하기 힘들다” [티메프發 쇼크]
  • 임종훈-신유빈,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12년 만의 쾌거[파리올림픽]
  • 최연소·100호 금메달리스트 나왔다…한국 선수들의 '48년' 금빛 발자취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구속...법원 "도주 우려"
  • 국내 여름 휴가 여행지 1위는 제주 아닌 '여기' [데이터클립]
  • '10만' 래미안 원펜타스'ㆍ'11만' 호반써밋 목동…서울 '로또 청약'에 수요자 우르르
  • 파리올림픽도 금금금…우리나라는 왜 양궁을 잘할까? [해시태그]
  • [가보니] 빗썸 라운지 강남점 오픈 첫날 300명 방문…NH농협은행 창구 개설
  • 오늘의 상승종목

  • 07.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14,000
    • -1.47%
    • 이더리움
    • 4,597,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1.85%
    • 리플
    • 879
    • +3.9%
    • 솔라나
    • 251,500
    • -3.53%
    • 에이다
    • 563
    • -1.05%
    • 이오스
    • 797
    • -1.36%
    • 트론
    • 187
    • -2.6%
    • 스텔라루멘
    • 143
    • +2.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600
    • -1.29%
    • 체인링크
    • 18,470
    • -2.53%
    • 샌드박스
    • 45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