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35년 타면 기름값만 1억4천만원"

입력 2011-01-04 07:36 수정 2011-01-04 07: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년 2만㎞ 주행시..세금이 7천만원

쏘나타와 같은 중형차를 출퇴근용으로 35년간 운전하면 휘발유 값만 1억원이 넘는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동차10년타기 운동시민운동연합(대표 임기상.이하 10년타기연합)은 2천㏄급 YF쏘나타를 30∼65세까지 운전하는 사람이 쓰는 휘발유값(ℓ당 1천800원 가정)은 모두 1억4천만원으로 계산됐다고 4일 밝혔다.

운동시민운동연합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YF쏘나타(자동변속)로 자동변속으로 시내 주행을 할 때 평균 시내연비를 9㎞/ℓ로 보고 1년에 2만㎞(하루 평균 55㎞.교통안전공단 통계)를 주행한다는 조건 하에 이런 결과가 산출됐다.

1년으로 치면 휘발유 값으로 401만원을 쓰는 셈이다.

이 단체의 임기상 대표는 "자동차 연비가 앞으로 좋아지겠지만 휘발유 가격이 장기적으로 점점 올라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름 값이 이보다 더 많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와 같은 유류세 정책이 유지된다면 쏘나타 운전자가 평생 쓰는 휘발유값 중 절반 정도인 7천만원을 간접세로 내게 된다.

그랜저(시내주행 연비 7㎞/ℓ)를 35년간 운전할 때 휘발유값은 1억8천만원이었고 아벤떼(11㎞/ℓ)가 1억1천500만원, 마티즈는(14㎞/ℓ) 9천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현재 ℓ당 1천800원선인 휘발유 값이 100원 오를 때마다 쏘나타 운전자는 35년간 780만원을 더 내야 했다.

임 대표는 "일본은 승용차를 한단계 낮은 배기량을 타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정반대"라며 "고유가 시대에 승용차에 대한 눈높이를 한단계 낮출 때마다 평생동안 연료비 3천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실손청구 전산화 구축비 분담률 손보 75 생보 25 가닥
  • 티메프 “12월까지 M&A”…성공은 ‘글쎄’
  • 통신 3사, 아이폰 16 시리즈 13일부터 사전 예약
  • "추석 연휴, 뭐 볼까"…극장은 베테랑2 '유일무이', OTT·문화행사는 '풍성'
  • 한글 적힌 화장품 빼곡...로마 리나센테 백화점서 확인한 'K뷰티 저력’ [가보니]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13: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33,000
    • -0.76%
    • 이더리움
    • 3,167,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444,300
    • -2.74%
    • 리플
    • 754
    • +4.14%
    • 솔라나
    • 180,700
    • -1.15%
    • 에이다
    • 476
    • -0.83%
    • 이오스
    • 669
    • +0.45%
    • 트론
    • 204
    • -1.45%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50
    • -3.1%
    • 체인링크
    • 14,430
    • +1.76%
    • 샌드박스
    • 346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