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24일 2011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지주회사 SK㈜와 핵심 계열사 SK텔레콤의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교체한다.
24일 SK에 따르면 신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에는 하성민 이동통신부문(MNO) 사장이, SK C&C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철길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의 내부 승진이 유력하다.
지주회사 대표이사와 중국 통합법인 SK차이나 사장을 겸임해온 SK㈜ 박영호 사장은 SK차이나만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SK 지주회사는 최태원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이 직할하면서 그 밑에 실무형 사장을 두는 식의 인사가 있을 전망이다.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 구 사장은 석유와 화학부문이 분리된 후 남는 SK이노베이션을 맡게된다. 석유부문 신설법인인 SK에너지는 유정준 R&M사장이, 화학부문 신설법인인 SK종합화학에는 김용흠 화학CIC 사장이 각각 대표이사에 임명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