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내년 판매목표 3400만톤

입력 2010-12-22 11:11 수정 2010-12-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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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신증설 등 영향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내년 판매 목표를 대폭 늘려잡았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내년 판매 목표를 각각 올해보다 200만t, 400만t씩을 늘려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대 철강사들의 2011년 판매 목표는 3400만t, 1600만t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각사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제품 판매를 3170만t, 현대제철은 1211만t을 각각 목표로 삼았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이처럼 판매 목표를 늘려잡은 것은 생산량 증가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경우 후판과 냉연 부문의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가동을 시작한 광양 후판 공장이 내년에는 완전 가동에 들어가고 포항에 건설 중인 신제강공장과 PGL이 가동되면 제강능력과 산세강판 생산량이 늘어난다.

현대제철 역시 제2고로의 본격 가동과 함께 C열연 양산체제 돌입, 후판공장의 조업 안정화 등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외판재가 양산되고 후판 역시 TMCP 제품이 본격 출하되면 생산량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률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도 철강 수요도 이 같은 판매 증가 목표 달성 가능성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한국철강협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국내 철강 수요는 7910만t으로 올해 7663만9000t(추정치)보다 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출을 제외한 내수판매가 올해 5193만t(추정치)보다 3.8% 늘어난 5391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입은 2010년 대비 11.9% 감소한 2202만t에 그칠 전망이어서 국내 철강사들의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 영업이익과 매출에서는 업계의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내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현대제철의 경우 올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용 강판, 후판 등 판재류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그러나 주력 제품군인 철근과 형강 등 봉형강 제품의 부진으로 증가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제품이 건설경기 위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내년도 영업이익률이 1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 같은 전망에 대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공식적인 전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영업부서별로 내부적으로 영업목표가 세워졌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취합된 수치는 없다”면서 “1월말 실적발표회 때 공식적인 수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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