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ㆍM&A 호재...연중 최고치

입력 2010-12-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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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8%↑, 나스닥 0.68%↑, S&P 0.60%↑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기업실적 호조와 은행권 인수합병(M&A) 호재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5.03포인트(0.48%) 상승한 1만1533.1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05포인트(0.68%) 오른 2667.6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4.60으로 7.52포인트(0.60%) 뛰었다.

이날 S&P 지수는 리먼브러더스 붕괴 직전인 지난 2008년 9월12일의 1251.70을 돌파하는 등 2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S&P지수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지난 8월27일 양적완화 조치를 시사한 이후 19%나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그래픽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 시스템즈의 실적호조와 미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 증가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어도비는 전일 실적발표에서 지난 3일 마감된 회계 4분기(9~11월)에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 매출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회계 1분기 실적 전망도 일부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이 주당 54~59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51센트 순익을 웃돌았다.

국제쇼핑센터연합(ICSC)과 골드만삭스가 공동 집계하는 미 주요 소매업체의 지난주 동일점포 매출도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전자부품업체 재빌 서킷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0% 폭등했다.

캐나다 2대 은행인 토론토-도미니언 뱅크(TD뱅크)가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로부터 크라이슬러 파이낸셜을 6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은행주가 오르면서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제임스 두니건 PNC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적어도 미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기업 실적과 전망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경제상황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재정위기 악재만 없다면 주식은 좋은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치산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이날 “중국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유럽 국가를 돕기 위해 구체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혀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완화시켰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S&P는 크로아티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로 하향 조정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M&A 호재에 TD뱅크가 3.51%,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85%, JP모건체이스가 2.63% 각각 상승했다.

어도비 시스템즈가 실적 호조에 6.01% 급등했다.

세계 3대 PC제조업체 델은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 737만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3.59%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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