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도 구제역 발생

입력 2010-12-20 13:19 수정 2010-12-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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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20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농장의 한·육우(젖소수소)가 식욕부진과 침흘림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돼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중산동 한·육우 농장은 지난 18일 구제역 확진을 받은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산남리 한우 농장에서 남동쪽으로 7.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53마리의 한·육우를 보유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중산동 농장의 한·육우를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500m내의 우제류(소,돼지 등 발굽이 두개 달린 동물)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18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산남리 힌우 농장은 지난 16일 구제역 확진을 받은 파주시 부곡리 젖소 농장과 남서쪽으로 19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는 방역당국이 설정한 경계 지역(3~10km)을 벗어난 것으로 부실한 방역 대책이 진행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농식품부는 경기 북부 지역으로 구제역이 확대됨에 따라 이동통제초소를 763개(17일)에서 921개로 대폭 증강했다. 강원도 등으로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경기도 외곽 초소도 8개(17일)에서 40개로 확대 설치했다.

구제역이 양주, 파주, 고양 등 경기도서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살처분 대상은 1143개 농장 19만9177마리로 늘어났다.

역학적 관계 조사에 따라 살처분 대상 우제류는 더욱 늘어나 20만 마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시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20일 현재까지 총 54건의 의심 신고 접수중 37건이 구제역 양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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