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美은행 시총 1위 우뚝

입력 2010-12-17 08:30 수정 2010-12-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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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대주주'…JP모건체이스 제쳐

미국 은행권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웰스파고은행이 월스트리트의 거인 JP모건체이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업계 1위에 등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웰스파고의 시가총액은 1576억달러(약 182조원)로 1564억달러인 JP모건을 제치고 시총 기준 업계 1위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자산과 예금 규모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위이며, 웰스파고는 씨티그룹과 JP모건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지난 5월 12일에도 BoA를 제치고 시총에서 업계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사령탑 존 스텀프 최고경영자(CEO)가 웰스파고의 성장동력원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7년 6월 웰스파고의 수장이 된 스텀프 CEO는 2008년 본격화한 금융위기의 희생량이 된 와코비아은행을 127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몸집을 두 배로 불렸다. 웰스파고의 자산 규모는 1조2000억달러로 와코비아 인수 전에는 6224억달러에 불과했다.

웰스파고의 주가는 올 들어 11% 상승했다. 반면 시총에서 2위로 밀려난 JP모건의 주가는 4% 하락했다.

가치 투자의 귀재로 통하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가 대주주로 있다는 점도 웰스파고의 선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버핏 CEO는 올 3분기(7~9월) 웰스파고의 지분율을 기존의 3억2010만주에서 3억3640만주로 늘렸다. 금융위기 이후 은행에 투입된 정부의 구제금융 효과를 노린 투자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웰스파고의 주가는 전날보다 0.8% 오른 30.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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