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00 ... 그룹 회장님들 웃었다

입력 2010-12-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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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상승 삼성전자...이건희 회장 평가차익 6300억 달해

코스피 2000시대를 다시 열면서 10대 그룹 회장님들이 모두 웃었다. SK그룹과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대표주들은 올해 초보다 주가가 2배가량 오르면서 두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1999.53포인트로 사실상 2000포인트 시대를 다시 열었다. 이는 올 초보다 18%가 오른 수치다.

코스피 지수를 이끌고 있는 10대그룹 오너주들의 주가는 어떨까.

우선 금호석유화학의 주가 변동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석유화학은 올 초 2만850원으로 출발했다. 13일 종가 기준 7만9300원이다. 무려 280%를 상회하는 주가 상승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현재 금호화학석유의 지분 134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웃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13일 현재 38만원을 웃돌면서 올초보다 121%가 상승했다. 정 의원의 지분은 821만주다.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알싸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무려 90%넘는 상승률이다.

SK그룹 유니콘의 뿔인 SKC&C의 주가는 9만원으로 올해 출발가 4만7250원과 비교해 90%가 상승했다. 최태원 회장은 현재 SKC&C 주식 222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GS도 올해 2만3750원으로 출발해 13일 현재 6만4200원을 기록 중이다. 허 회장은 GS주식 45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항공 특수가 이어지면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주머니도 두둑해졌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올해 5만5000원으로 출발해 7만원선까지 올라섰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주식 693만주를 갖고 있다. 올해만 33%의 평가차익을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건희 회장의 지분 498만주의 평가차익은 무려 6300억원에 이른다.

LG전자와 롯데제과의 주가도 각각 20%와 4%의 상승률을 보이며 올해 코스피 2000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0대그룹 대표주들은 사실상 지수를 견인하는 종목들이기 때문에 이들 주가들의 상승은 대표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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