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업 재무건전성 개선

입력 2010-12-1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개인과 기업의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늘어나면서 재무건선성 지표가 개선됐다. 또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우리나라 전체 금융자산은 1경원을 돌파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총 금융자산은 3개월 전보다 2.3% 증가한 1경23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기 회복에 따른 소득 증가로 개인의 금융자산(상거래신용 등 제외)은 2102조3000억원으로 56조8000억원 늘었다. 개인부채는 소폭 증가했다. 9월말 현해 개인부채는 896조9000억원으로 19조2000억원 늘면서 개인 금융자산 규모/부채의 비율은 2.34배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9월말 2.35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작년 9월말 2.29배에서 12월말 2.28배, 올해 3월말 2.31배, 6월말 2.33배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성환 자금순환팀 팀장은 "개인부채가 19조원 늘어난데 비해 개인금융이 56조원 증가한 것은 주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를 제외한 기업의 금융자산은 1075조5000억원으로 45조원, 부채는 1293조원으로 9조7000억원 증가했다.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자산이 부채보다 더 늘어나면서 순부채는 3개월 전보다 35조4000억원 감소했다.

개인의 3분기 자금조달 규모는 1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3000억원 증가했다. 단 자금운용 규모는 예금 증가폭과 유가증권 투자가 감소하면서 전분기보다 11조2000억원 축소된 2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김 팀장은 "경기회복으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개인 자금운용 규모가 축소됐다"면서 "이에 따라 3분기 개인 자금잉여 규모는 지난해 12월말보다 낮은 10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26조4000억원으로 4조2000억원, 자금운용 규모는 12조1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축소됐다.

일반정부의 자금조달 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1조9000억원보다 2배 가까이 확대됐으며 자금운용 규모도 전분기 1조2000억원에서 19조700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국채 발행이 15조원으로 크게 확대된데다 금융기관 차입이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막내 월급으로 상사 밥 사주기"…공무원 '모시는 날' 여전 [데이터클립]
  • 의료AI 250조원 시장 열린다…‘휴먼 에러’ 막아 정확성↑
  • 미운 이웃 중국의 민폐 행각…흑백요리사도 딴지 [해시태그]
  • 단독 AI가 나에게 맞는 와인 알려준다…카카오, 선물하기에 'AI 덧입히기'
  • 채권 체급 키운 개인·외인…“이때다” 한국채 매력도 올리기 총공세 나선 정부 [ 2024 국채의 해②]
  • 단독 자유 찾아 목숨 건 탈북여성…현실은 ‘독박육아’에 ‘경단녀’ [2024 국감]
  • 낭만야구의 극치…'최강야구' 이용헌·선성권 등 전원 등판, 동의대 직관 결과는?
  • NCT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 입건 다음날 행적은?…"행복한 생일"
  • 오늘의 상승종목

  • 10.08 11: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40,000
    • -1.34%
    • 이더리움
    • 3,290,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442,000
    • -0.05%
    • 리플
    • 718
    • -0.97%
    • 솔라나
    • 196,200
    • -2.82%
    • 에이다
    • 479
    • -2.64%
    • 이오스
    • 644
    • -0.62%
    • 트론
    • 211
    • +1.93%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2.05%
    • 체인링크
    • 15,210
    • -2%
    • 샌드박스
    • 347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