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경영권 프리미엄 요건 완화 건의"(상보)

입력 2010-12-13 15:32 수정 2010-12-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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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안되면 예비입찰 불참…현실적 민영화 대안 마련해야"

우리금융이 13일 우리금융 지분 매각과 관련해 유효경쟁 요건과 경영권 프리미엄 요건을 완화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우리금융은 이 요건들이 완화되지 않으면 우리금융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이날 우리사주조합이 주축인 '우리사랑 컨소시엄'의 강선기 대표와 우리은행 거래 중소기업 경영인이 주축이 된 'W컨소시엄'의 석용찬 대표 명의로 '우리금융 지분 매각 절차 참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발표문에서 우리금융은 "정부가 지난 7월말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 때 경쟁을 통한 우리금융 매각을 강조한 바 있다"며 "매각주관사를 통해 입찰조건을 파악한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되려면 28.5% 이상의 지분을 인수할 주체들 간 경쟁이 있어야 하고, 가격도 시가에 상당 수준의 프리미엄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그러나 우리금융측 컨소시엄을 제외할 경우 이러한 지분을 인수할 만한 주체가 없다는 점에서 유효경쟁이 성립되기 어렵고, (우리금융측 컨소시엄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이러한 상황에서 유효 경쟁 및 경영권 프리미엄과 관련한 기준이 완화되지 않는 한 우리금융의 2개의 컨소시엄은 최종 입찰때까지 200억원 내외의 인수자문 비용과 실사 비용을 부담하면서 매각 절차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정부 당국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우리금융이 조기 민영화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민영화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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