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KB금융지주,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위한 비상의 날갯짓

입력 2010-12-08 14:49 수정 2010-12-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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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시너지 극대화로 종합금융체제 역량 강화

▲어윤대 회장
KB금융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의 노력으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새 사령탑을 맡은 어윤대 회장은 특유의 추진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 슬림화와 경영효율성을 이끌어 냄으로써 단기간에 그룹의 위상을 회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향후 KB금융은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란 중장기 비전 아래 은행부문, 비은행부문, 해외부문에서 각각 국내 리딩뱅크 지위를 공고화한다는 방침이다.

◇균형성장 통해 그룹 가치 극대화

KB금융은 329조의 자산과 국내 최대 고객기반 및 지점망을 갖춘 대한민국 최대 금융그룹이다. 국내 리딩 뱅크인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KB투자증권, KB생명, KB자산운용,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선물, 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 등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주력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라는 비전 아래 국내 대표은행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대한민국 금융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총 자산 277조5000억원, 거래고객 2617만명으로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거래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173개에 이르는 거미줄 같은 지점망을 갖고 있다.

KB투자증권 역시 2008년 출범 이후 회사채 및 유동화 증권 발행시장 부문에서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2013년 국내 Top 3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KB생명은 2004년 보험영업 개시 이후 방카슈랑스 영업과 텔레마케팅을 통한 TM영업, 금융컨설턴트(TC)을 통해 판매채널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리스크관리를 통한 내실경영을 주요 전략 방향으로 삼아 2013년까지 'Beyond Top 5'을 달성할 방침이다.

주식형펀드에서 우수한 수익률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KB자산운용은 세계 일류 수준의 운용 프로세스를 가진 국내 최고 운용사가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금융은 그룹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KB카드의 분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KB투자증권과 KB선물의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

◇어 회장 "고객가치 기반한 내실성장"

지난 7월 새령탑을 맡은 어 회장은 특유의 추진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슬림화와 경영 효율성 개선에 집중함으로써 단기간에 리딩 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내외부 출신의 고른 인사와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장에 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내부 출신의 민병덕 은행장을 중용한 용병술은 돋보이는 부분이다.

▲어윤대 회장
어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KB금융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변화와 혁신' 시작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그는 해외 IR(기업설명회)에 적극나서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3주간 7개국 9개 도시 150여 기관투자자와의 면담을 통해 KB금융의 경영비전과 경영철학 등을 설명하고 핵심추진과제인 경영효율성 개선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발전방향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어 회장은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비롯한 전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KB금융의 아시아 톱 10, 글로벌 톱 50 달성'을 위해 중장기 전략방향 및 핵심전략을 모색했다.

장기적으로는 은행부문, 비은행부문, 해외부문에서 각각 국내 리딩뱅크 지위를 공고히하고 종합금융체제 역량을 강화해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적 영업기반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고객가치에 기반한 내실성장 추구'를 목표로 △목표고객 재정립 및 고객가치 극대화 △핵심경쟁력 강화 △지속성장기반 구축 △경영효율성 극대화를 추진 등을 4대 핵심전략 과제로 삼았다.

◇"실적개선 기대...여전히 '최선호주'"

이같은 KB금융의 변화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 역시 긍정적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창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순이익 2조 5000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드사 합병 관련 법인세 추징액 환급 및 충당금 추가 개선이 더해진다면 3조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금융의 순이자마진은 2.63%로 전분기대비 6bp하락했다. 타행보다 하락 폭이 크지 않았는데 이는 대출금리의 시중금리 민감도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올 4분기 판관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일시적 비용에 불과하며 2011년부터는 오히려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한해 단행된 인력 구조조정으로 판매관리비는 연간 2000~25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회성 충당금을 제외한 대손율은 2분기 75bp에서 3분기 53bp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충당금 적립이 지속됐고 2분기 대규모 충당금 적립이있었던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대손부담이 지속될 수는 있겠지만 내년부터는 부담이 크게 감소하면서 실적 정상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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