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버냉키 효과'로 상승세..日은 약보합

입력 2010-12-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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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6일 오전 버냉키 효과에 힘입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0.87포인트(0.30%) 내린 1만147.45, 토픽스지수는 0.63포인트(0.07%) 오른 879.85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22.31포인트(0.78%) 오른 2864.74를,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8712.39로 전 거래일보다 88.38포인트(1.02%)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1포인트(0.86%) 상승한 3199.75를,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3556.47로 전날보다 235.95포인트(1.01%)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전날 밤 시사프로그램 ‘식스티 미닛’과의 인터뷰에서 양적완화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실업률이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최장 5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국채매입 규모가 지난달 정한 6000억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3분기 2.5% 성장에 그친 미 경제에 대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지원없이는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버냉키 의장은 장기 실업자가 증가하는데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는만큼 이 소식은 당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방송 예고편이 나간 3일 뉴욕 증시와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 흐름을 이어받은 아시아 증시에서는 대부분의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본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환율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수출주들이 지수 상승을 방해하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은 달러당 82.84엔에 거래되며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엔고로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캐논(-1.58%), 혼다(-1.10%), 파나소닉(-1.66%) 등 수출주들이 일제히 급락세인 반면 원자재가 강세에 힘입어 자원관련주가 선방하고 있다.

미쓰이상선은 2.2%, 스미토모금속공업은 1.7%, 미쓰비시상사는 0.2%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자원관련주가 강세다.

중국 증시에서는 장시구리(+1.35%)와 페트로차이나(+3.11%) 등 자원주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국제유가(WTI)는 전날보다 1.4% 뛴 배럴당 89.1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08년 7월 이래 최고치다.

구리 가격은 0.5% 올랐고 금 값도 1.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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