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후 투표할 필요 없어” 트럼프 발언에…민주당 “반민주적 성향”

입력 2024-07-29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리스, 민주주의 끝내겠다는 독재 선언
트럼프 지지층인 보수 단체도 즉각 반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선거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샬럿(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선거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샬럿(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투표하면 다시는 투표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민주적인 성향이 증명됐다”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는 트럼프 이런 발언을 “민주주의를 끝내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틀 전 보수 기독교 단체가 개최한 행사에서 기독교 유권자 투표율이 낮다고 지적하며 “이번만큼은 투표를 해달라. 4년 후에는 다시는 투표를 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앞으로 잘 고쳐서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상원에 도전하는 민주당 애덤 시프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올해 선거에는 민주주의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만약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독재와 권위주의에 반대하는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지지층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수 기독교 단체를 이끄는 데이비드 레인 목사는 “미국이 건국의 아버지들이 설계한 대로 기독교와 성경에 기반을 둔 문화적 전통으로 복귀하기 위해선 기독교인들이 앞으로도 계속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트럼프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을 통합하고, 모든 미국인이 번영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 연세대의 반격, 역전 허용하는 최강 몬스터즈…결과는?
  • 한화생명e스포츠, 8년 만에 LCK 서머 우승…젠지 격파
  • 티메프 피해자들, 피해 구제‧재발 방지 특별법 제정 촉구…"전자상거래 사망 선고"
  • 의료계 “의대증원, 2027년부터 논의 가능”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 끝이 없다…삼성 AI 제품, 기대치 30%”
  • 현대차 ‘아이오닉 6’, 美 자동차 전문 매체서 ‘최고 전기차’ 선정
  •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당선 [파리패럴림픽]
  • 봉하마을 간 이재명, 권양숙 만나 "당에서 중심 갖고 잘 해나가겠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525,000
    • -1%
    • 이더리움
    • 3,087,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409,700
    • -1.06%
    • 리플
    • 714
    • -0.97%
    • 솔라나
    • 174,400
    • +0.52%
    • 에이다
    • 455
    • +2.94%
    • 이오스
    • 626
    • -1.11%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2.29%
    • 체인링크
    • 13,860
    • +1.54%
    • 샌드박스
    • 329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