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조금 더'의 차이를 위해 달려온 10년

입력 2010-12-01 11:48 수정 2010-12-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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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기업문화 조성, 품질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르노삼성은 출범 이후 10년동안 품질만족도 1위를 지켜오며 탄탄한 제품경쟁력을 다져왔다. 1세대와 2세대 SM5(사진 위)에 이어 올해 초 데뷔한 3세대 뉴 SM5부터는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르며 글로벌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9월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프랑스 르노의 100년 역사와 일본 닛산의 장인 기술이 서려있는 르노삼성은 출범 10주년을 이어오는 안팎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기업규모와 실적면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거둔 르노삼성은 높은 품질수준과 고객만족도에서도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00년 출범 첫해에는 1만2522였던 판매 실적이 올해에는 10월까지만 21만8523대를 기록해 연말까지 25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 당시 3000여대에 머물렀던 월평균 판매대수도 7배 이상 증가해 올 상반기에는 약 2만1800대까지 늘어났다.

1900여명으로 시작했던 임직원수 역시 4배가 넘는 7600여명으로, 59개였던 대리점 수는 197개로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거둬왔다.

▲'품질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모토를 앞세워 9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지키고 있다.
◇르노와 닛산, 한국 기업문화 융합해=초기 1세대 SM5 한 차종을 내세웠던 르노삼성은 이후 SM3와 SM7, QM5 등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종합 완성차 메이커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초기 출시된 모델이 2세대와 3세대로 거듭나며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갔다.

모델이 바뀌는 동안 탄탄하게 다져진 품질에 대한 신뢰도 쌓여갔다. 지난해 출시한 SM3와 올해 선보인 뉴 SM5를 앞세워 내수시장에서 확고한 3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 뒤에는 르노삼성의 독특한 기업문화도 뒷받침돼 있다. 프랑스 르노의 혁신적인 경영 마인드와 일본 닛산의 기술력, 그리고 그 위에 한국 삼성차의 우수한 인력이 접목되면서 독특한 기업문화를 완성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제 내수 업체에 머무르지 않고 그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2001년 전체 생산차량의 99.8%를 내수시장에 판매했던 것과 달리 2008년에는 중동 및 유럽, 아시아로의 수출을 전개해 현재 전체의 48.2%가 수출길에 나서고 있다.

◇품질 자신감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내수판매와 수출실적 등이 급성장하면서 지난 10년의 세월을 이어왔지만 그 사이 변하지 않은 뚜렷한 신념도 지니고 있다.

2010년까지 9년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하며 내세운‘품질과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경영 및 품질철학이 그것이다.

선진적인 품질 경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도입했고 ‘Better & Different’를 모토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정도 영업를 이어오고 있다.

무엇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30대 중반이다. 1998년 삼성자동차로 처음 시작 할 때부터 경쟁사로부터의 인력 충원이라는 손쉬운 방법을 마다하고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신념 아래 기술직 사원을 채용했다.

이들은 일본 닛산의 연수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품질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다졌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르노삼성자동차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은 보증기간에서도 나타난다. 업계최초 엔진, 미션 등 동력 부문은 5년 10만Km, 기타 부품은 3년 6만Km 보증을 앞세웠다.

그 동안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르노삼성의 품질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르노삼성이 일궈낸 조용한 돌풍의 중심이다.

이런 성과는 프랑스 르노그룹에도 잘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이를 바탕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전략차종 생산거점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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