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유럽ㆍ한반도 우려 고조...보합권 혼조

입력 2010-11-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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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9일 오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의 재정위기와 한반도 긴장감 고조에 따른 향후 불투명한 시야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2포인트(0.30%) 오른 1만69.38,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4포인트(0.52%) 상승한 871.35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15.65포인트(0.54%) 내린 2856.05,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8349.36으로 전날보다 37.21포인트(0.45%) 올랐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51.88로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0.20%) 하락했고,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64.13포인트(0.28%) 내린 2만2813.12를 기록 중이다.

일본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확대 우려에 따른 반작용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기 고무 등 수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연초 대비 하락률이 컸던 증권, 보험 등 금융주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즈호 인베스터스 증권의 이나이즈미 유로 증권부장은 “대형 수출관련 기업들의 달러 대비 예상환율은 80~82엔대가 많다”며 “현재 달러당 환율이 84엔대인만큼 올해 회계연도 실적 하향 우려가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오전 한때는 헤지펀드 등이 결산을 앞두고 그동안 매도하던 주식을 다시 매수하면서 급등세를 보이는 장면도 있었다”면서 “이 상황이 끝나면 낙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유럽 채권시장에서는 아일랜드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과 독일의 10년물 금리차가 유로화 도입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한층 커진데다 한국과 북한의 충돌이 격해질 것이라는 우려로 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달러당 84.19엔에 거래되면서 엔이 달러에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수출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다만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85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대량의 매도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소니는 노무라증권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2.15% 올랐다.

닛산자동차는 1.40% 올랐고 혼다는 0.48%, 도요타는 0.15% 각각 올랐다.

한편 중국증시는 긴축 우려의 영향권에서 계속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인플레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긴축 우려로 은행주들이 2일 연속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농업은행은 0.8% 하락하며 관련주의 동반 약세를 이끌고 있다.

페트로차이나는 긴축에 따른 원자재 수요 감소 우려로 0.36% 빠졌다.

상하이 소재 다중보험의 우 칸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금리인상을 포함한 정부의 추가 긴축 조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팽배하다”며 “최근 같은 일진일퇴가 주가 하락 압력과 함께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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