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연평도포격] 유엔 안보리, 北 공격 언급 없어

입력 2010-11-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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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의장을 맡고 있는 마크 라이얼 그랜트 영국 대사가 24일(현지시간) 열린 회의 모두 발언에서 북한의 이번 도발과 관련한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관계국들과 협의한 후 통보하겠다"는 간단한 언급이 있었으나 실제 회의에서는 북한 관련 언급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영국의 한 외교관은 24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 앞서 "오늘은 한국 상황에 대한 언급이나 논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보리가 이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피해당사국인 한국이 북한의 이번 공격의 안보리 회부에 대해 어떤 공식적 입장도 취하고 있지 않기 때문.

유엔의 한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어떤 행동에도 나서지 않고 있는데 안보리가 독자적으로 지역 분쟁에 개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 측은 "본국의 훈령이 없는 상황에서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다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안보리 논의에 대한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안보리 상정을 포기할 경우 정부가 군사적 대응에 이어 외교적 총력전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론이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에 한국 정부의 공식적 입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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