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증거인멸'로 기소된 진경락 징역 1년

입력 2010-11-22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는 22일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을 사찰한 증거를 없앤 혐의(증거인멸 등)로 기소된 진경락 전 기획총괄과장에게 징역 1년을, 당시 기획총괄과 직원 장모 씨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를 사찰하는 과정에서 회사를 무단 수색하고 관련 보고서를 집에 감추거나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업무용 컴퓨터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된 당시 점검1팀 직원 권모 씨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애고 공용물건을 손상하거나 숨긴 것은 사법 기능을 방해한 것으로 용인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진 전 과장은 범행을 부인하고 부하의 독자 행동이라고 주장하는 등 반성하지 않아 실형을 피할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인멸이나 사찰 관여 등 피고인 3명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대포폰' 사용 및 청와대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따로 판단하거나 언급하지 않았다.

진 전 과장은 장씨와 공모해 올해 7월 사찰 관련 자료가 담긴 지원관실 컴퓨터 9대에 삭제전문 프로그램 `이레이저'를 설치해 자료를 지우고 하드디스크 4개를 전문업체에 맡겨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52,000
    • -1.17%
    • 이더리움
    • 4,249,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456,200
    • -5.53%
    • 리플
    • 612
    • -3.62%
    • 솔라나
    • 196,200
    • -3.11%
    • 에이다
    • 510
    • -3.23%
    • 이오스
    • 728
    • -1.89%
    • 트론
    • 181
    • -1.63%
    • 스텔라루멘
    • 12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3.76%
    • 체인링크
    • 17,970
    • -3.39%
    • 샌드박스
    • 420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