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논란 수능 언어영역 46번 문제 29일 정답여부 발표

입력 2010-11-22 10:56 수정 2010-11-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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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최초 보도...교육관계자 “전원 정답 처리 땐 입시 대혼란”

지난 19일 본지가 단독 보도한 수능 언어영역 46번 채권문제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수능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의심사위원회와 실무위원회, 출제위원단과 협의한 후 절차대로 검토하여 29일 정답 여부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정호 수능연구관리본부장은 22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문의 내용이 현실경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면 교육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공감한다"면서 "언어영역의 특성상 지문 안의 내용과 논리구조에 입각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논란이 된 44-46번 문제 출제자에 대해서는 "외부 교수들을 출제위원으로 위촉한 것인 만큼 징계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논란이 된 문제의 출제자는 수능출제위원 인재풀에서 제외된다.

종로학원 입시담당 관계자는 "2점 배점 문항인 46번 문제를 전원 정답처리 하게 된다면 입시 대 혼란이 예상된다" 며 "학생간 변환표준점수가 변동하고 수능 등급이 올라가는 학생도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까지 제기된 모든 이의신청 문제를 취합해 자체 조사에 들어간다. 이후 29일 이의심사결과를 발표한 뒤 12월 8일 수능성적표를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본지가 단독 보도한 언어영역 46번 문제는 채권가격과 금리 그래프를 주고 ‘㉡주식투자수익률이 커지면 상대적으로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를 그래프 이동으로 표현하는 문제다. 출제측이 요구한 정답은 채권 그래프가 하향 평행 이동한 Ⓒ지만 채권 전문가들은 "금리의 변동 없이 채권의 가격만 하락하는 상황은 없다"며 "정답은 주어진 그래프의 평행이동이 아닌 그래프상의 점의 이동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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