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명문대] 명문대 들어가도 문제...학교생활도 효율적으로

입력 2010-11-05 11:05 수정 2010-11-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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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간판이 아닌 내게 맞는 대학을 선택하라

편집자주: 글로벌 명문대 입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소위 강남 엄마들이 아니더라도 내 자식이 글로벌 명문대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바람이다. 굳이 미국 아이비리그가 아니더라도 해외 주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5회에 걸쳐 글로벌 명문대에 들어가기 위한 과정과 졸업 이후 진로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영어는 필수...영어유치원에 과외까지 천태만상

② 청소년기에는 특목고를 목표로

③ 명문대로 가는 노하우는?

④ 명문대 들어가도 문제...학교생활도 효율적으로

⑤ 명문대 어디가야 성공하나?

꼭 해외 명문대가 아니더라도 전공이나 관심사 및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 후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

간판만 봐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미국은 광활한 지리적 특성에 의해 각 지역별로 비용이나 교육, 생활환경의 차이가 크게 난다. 학교 선정에 있어서 자신의 실력은 물론 본인의 재정상태, 생활환경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지난 2000년 4397명이었던 조기 유학생이 2006년에는 2만9511명으로 6년간 6배 이상 증가했다.

대학 이상의 해외유학생 수도 매년 10%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진로적성평가 전문기관인 와이즈멘토의 조진표 대표이사는 장기적 진로 목표 설정, 개인별 성향, 경제력 등을 고려해 해외대 진학의 비용편익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명문대 진학에 성공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 때문에 고생하는 유학생들도 상당 수다. 결국 중간에 전공을 바꾸거나 대학원에 진학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 공부를 하기도 한다.

오로지 학교 명성에만 집착하다 보니 정작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공부는 분명히 정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소규모 학부 중심의 윌리엄스칼리지가 미국 학부중심 인문대학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해외 명문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우선 본인이 관심있고 원하는 전공을 고려해 봐야 한다.

전공은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학문의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 들어가고자 할 때 반드시 전공을 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학위의 목적이 정해졌다면 대학이 그 분야를 다루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학생은 각 학교의 학과목 카탈로그나 설명서를 연구하는 것이 좋다. 많은 외국인 학생들은 자신들의 관심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대학 체제를 선호하고 있다.

자신이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의 요구 조건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공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이 경영 분야의 확실한 학문적 지식을 원할 경우 추가로 경영 과목을 들을 수 있는지, 관련 과목과 공학을 같이 하기 원하는 사람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있는지 등 공학 학위의 필요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조 대표는 “취약한 내수 시장과 수출의존형 경제구조가 필연적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기업의 수요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명문대 진학의 꾸준한 증가세에는 이같은 구조적 대외요인 외에도 국내 교육상황에서 비롯되는 내재적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조 대표이사는 “국내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이 선진국 수준과 비교해 볼 때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우리나라 고등교육산업은 학생의 교육비 부담률이 상당히 높은 반면 교육 및 연구 성과 등 효과 면에서는 매우 취약해 전형적인 고비용·저효율 체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다만 해외대 진학은 교육소비자의 입장에서 여러 위험요인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외국어 실력 미비로 인한 학업 부실 심화, 무리한 유학으로 인한 부모노후 위협, 부적응으로 인한 유학 중도포기, 진로 중도수정으로 인한 역 유학 등의 문제도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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