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③ 공화당 선거자금 싹쓸이

입력 2010-10-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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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긴급 점검

(편집자주: 미국 중간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이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극보수 세력인 티파티의 영향력 확산과 공화당 승리 이후 경제정책 등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티파티 기업에 도움 안된다

② 美상원, 2년간 극보수 우위...정책 초점은

③ 공화당 선거자금 싹쓸이

공화당의 선거자금이 민주당보다 우세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이 선거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월 중간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공화당에 대한 선거자금 지원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선거위원회(FEC)의 보고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상원의원 선거에서 지난 3분기 각각 6000만달러(약 680억원)와 45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제공 받았다.

지난 1분기에 기부 규모에서 민주당에 뒤지던 공화당은 2분기 다소 앞서기 시작해 3분기에는 1500만달러에 가까운 차이로 민주당을 따돌리고 있다.

공화당이 선거자금에서 이 같이 우세를 나타내는 것은 민간 그룹들이 공화당의 선거운동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어서다.

현재 상원의원 선거전 중 공화당의 선거자금 지원 규모는 네바다주의 경우 5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바다주를 비롯해 10곳 중 7 곳의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 보다 더 많은 선거 자금을 받으며 우세를 달리고 있다. 10석의 상원 선거전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총 4100만달러의 지원을 받았다.

델라웨어의 크리스찬 오도넬, 워싱턴의 디노 로시, 일리노이즈의 마크 버크 등 10명의 공화당 후보들은 현재 2500만달러 규모의 선거자금을 비축하고 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의원들은 1960만달러의 자금을 가져 공화당 후보들의 압도적인 자금력에 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야당인 공화당이 자금력 우세를 바탕으로 상원선거에서 승리,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게 될 수도 있다는 평가가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현재 은행 잔고로 남아있어 선거 전 마지막 2주간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민주당이 4700만달러, 공화당이 4300만달러로 나타났다.

하원의원 선거의 경우 재정상황은 민주당이 우세하다. 공화당은 현재 176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비축하고 있고 민주당은 19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민주당 하원 후보들을 지원하는 민주당하원 중간선거 대책 위원회은 현재 4160만달러의 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면적으로 민주당이 선거자금 비축에서 앞서고 있지만 공화당은 막대한 외부 지원력을 갖고 있어 이 같은 수치는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여기다 현재 공화당은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기 위해 40석을 늘려야 하지만 민주당이 하원선거 전반에서 약세를 보여 공화당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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