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제 와인· 맥주도 판다

입력 2010-10-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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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커피업체 스타벅스에서도 술을 마실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세계적인 커피업체 스타벅스가 와인과 맥주 등 알코올 메뉴 사업을 확장한다고 USA투데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본사가 위치한 워싱턴주 시애틀의 캐피털힐 매장을 선택, 3개월 간의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이날 오후 포도주, 맥주, 치즈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포도주 한 잔은 최고 9달러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처럼 스타벅스가 본연의 사업에서 벗어나 알코올 업계에 발을 들인 것은 커피의 특성상 저녁 시간대 매출이 크게 감소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미국 내 스타벅스 매장은 오후 2시까지 매출이 하루 총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여기다 패스트푸드 전문점인 맥도널드와 던킨도너츠 등의 공격적인 커피 마케팅도 알코올 사업 확장의 배경이 됐다.

아서 루빈펠트 스타벅스 글로벌 개발담당 책임자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주류 시범 판매는 브랜드의 자연스러운 진화”이며 “전 세계적으로 스타벅스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콧 베드베리 브랜드 전문가 역시 “이번 와인 판매가 스타벅스의 매출 급증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스타벅스는 캐피털힐 매장에서 주류 판매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될 경우 다른 지역 매장에서도 알코올 메뉴를 판매할 방침이다.

USA투데이는 그러나 스타벅스의 이 같은 모험이 우려스러운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단장한 인테리어로 스타벅스만의 분위기가 사라진데다 주류 판매 분위기에 맞춰 조명을 어둡게 하면서 매장 분위기가 침침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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