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 안보 갈등 고조

입력 2010-10-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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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남중국해 개입 말라는 中요구 일축

중국과 미국의 남중국해를 둘러싼 안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미국 정부는 아시아 해상안보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은 남중국해 국경분쟁에 개입하지 말라는 중국의 요구를 일축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베트남국립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가장 중요한 안보적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다국적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국경분쟁은 갈등 당사자들끼리 해결해야 된다면서 미국의 개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남중국해를 놓고 중국과 미국이 입장차를 보이고 있지만 게이츠 국방장관은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해달라는 량광례 중국 국방장관의 초청을 수락했다.

양국의 군사대화는 올해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면서 중단된 상태다.

최근 남중국해의 긴장은 중국이 파라셀 제도와 스프래틀리 군도에 대해 영유권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고조되고 있다.

중국 이외에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대만 및 베트남 등도 이들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남중국해는 주요 무역 수송로 중 하나이고 석유 및 가스 등 천연자원과 어족자원이 풍부해 이를 둘러싼 각국의 영유권 분쟁이 더욱 격화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해군력을 증강하면서 베트남 등 주변국들은 미국과 연계해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고자 하고 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풍쾅탄 베트남 국방장관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 관련 분쟁은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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