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이른둥이 지원사업 확대

교보생명보험이 이른둥이(미숙아) 지원사업을 이주노동자 가정까지 확대하고 있다.

11일 교보생명은 이른둥이를 출산한 이주노동자 가정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매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까지 매년 5명 미만이었던 이주노동자 자녀에 대한 지원은 2008년 12명, 지난 해 에는 17명으로 늘었고 올 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18명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른둥이 가정에게 지원한 금액은 총 36억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 사업이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이주노동자 가정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주노동자의 경우 건강보험료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부담이 매우 컸고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교보생명은 앞으로 이른둥이를 출산한 이주노동자 가정이 손쉽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 외에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와 기관도 추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