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어떻게 벤치마킹 해야하나

입력 2010-10-08 11:00 수정 2010-10-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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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의 필수 퇴직연금②] 선진국서도 '선택' 아닌 '필수'

미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제 퇴직연금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전세계 국가중 퇴직연금제도를 가장 먼저 시작한 미국은 오랜 역사 만큼이나 퇴직연금시장이 가장 발달했다. 미국의 퇴직연금시장 규모는 약 10조600억달러로 전체 은퇴자산시장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근로자들은 직장을 옮기더라도 퇴직연금 적립금을 찾지 않고 개인퇴직계좌(IRA)에 적립하는 등 퇴직연금시장을 키우고 있다. 또 미국의 가장 보편적인 기업연금 401(K)의 자금은 미국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호주의 경우 호주는 세금으로 지원되는 노령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저축인 ‘3층의 연금 구조’를 잘 갖추고 있다. 호주는 한국보다 노령화 속도가 느린데도 불구하고 1992년 퇴직연금을 강제화해 처음에는 소득의 3%를 강제로 쌓게 했고 1998년 6%, 2001년 9%로 높였다.

호주인들은 의무화된 9%보다 많은 돈을 적립하고 있어 매년 쌓이는 돈의 42%가 의무 적립분이고 58%가 자율 적립분이다. 중간정산으로 퇴직금이 줄줄 새고 있는 한국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장기로 운용하다 보니 수익률도 안정적이다.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최근 20년간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6%대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2006년에 이미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공적연금을 보완하고 근로자의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안정장치로 퇴직연금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퇴직연금시장은 현재 확정급여연금과 확정기여연금 등 두 가지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의 401K를 벤치마크한 확정기여연금은 각 근로자가 자기 책임 아래 적립금을 운용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연금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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