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탄천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12월 재가동

입력 2010-10-08 0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는 오는 12월부터 탄천 하수슬러지(찌꺼기) 건조시설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탄천 슬러지 건조시설은 지난 2002년 7월 가동을 시작했으나 악취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재기돼 같은해 12월 운영이 전면 중단돼왔다.

시는 이후 150여 차례에 걸친 주민과의 면담ㆍ협의를 통해 2007년 시설을 보완한 뒤 재가동하는 것에 합의했다.

서울시는 악취를 줄이고자 시공사인 삼성중공업㈜ 부담으로 50억원을 투입해 건조방식을 직접건조에서 간접건조 방식으로 바꾸는 등 시설을 보완해왔으며, 공사는 올해 3월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내달 주민과 함께 검증기관을 선정해 환경부가 지정한 22개 지정악취 항목에 대해 검사를 한 뒤 문제가 없으면 시설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2월 시운전 당시 악취 물질에 대해 사전 시험을 해본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어 검증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루 200t의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는 탄천 건조시설이 가동되면 기존의 중랑ㆍ난지ㆍ서남 물재생센터 및 수도권매립지의 시설과 함께 하루 1700t의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어 시의 1일 평균 슬러지 발생량인 1660t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월 탄천 슬러지 건조시설이 재가동되면 2011년 해양배출 금지규제가 시행돼도 슬러지 처리에는 전혀 차질이 없을 것 이라며 슬러지 처리는 물론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47,000
    • +0.13%
    • 이더리움
    • 3,258,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34,700
    • -0.84%
    • 리플
    • 714
    • -0.42%
    • 솔라나
    • 192,900
    • +0.05%
    • 에이다
    • 474
    • -0.42%
    • 이오스
    • 642
    • -0.16%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0.24%
    • 체인링크
    • 15,240
    • +1.67%
    • 샌드박스
    • 342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