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이내 직장인 76.6% “신입으로 지원할 의향 있어”

입력 2010-10-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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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는 실제로 올해 신입 공채 응시

경력 3년차 이내의 직장인 76.6%가 다른 기업의 신입 공채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경력을 버리더라도 재직하고 있는 회사를 떠나 더 좋은 회사로 옮기고 싶다는 것이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경력 3년 이내 직장인 33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주일간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다.

이미 쌓은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신입으로 지원하려는 이유로는 ‘지금까지 일했던 업무ㆍ직종이 아닌 다른 업무ㆍ직종에 지원하려고’(27.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직종을 바꾸는 경우에는 그동안의 경력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예 신입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많은 구직자들이 지원 단계에서 적성과 흥미 등을 고려하지 않아 입사 후에 후회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 밖에는 △신입ㆍ경력을 가리지 않고 일단 어디든 지원해보려고 25.1% △지금까지의 경력이 향후 내 커리어에 크게 도움되지 않을 것 같아서 16.9% △경력으로 지원하기에는 경력기간이 짧아서 15.3%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서 경력모집이 없어서 8.6%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처럼 전직 의향이 있는 직장인들 중 28.6%는 실제로 공채시즌이 열린 올해 9월에 신입으로 공채에 지원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신입으로 지원한 기업의 규모는 대기업이 80.8%(복수선택)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는 △중견기업 42.5% △중소기업 15.1% 순이었으며 △공기업 8.2% △외국계기업5.5%였다.

그렇다면 신입지원 의향이 있는 직장인들은 경쟁자가 될 신입구직자에 비해 강점이 있을까? 경력구직자가 신입사원 모집전형에 응시했을 때 신입구직자에 비해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59.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내세운 강점 1순위는 업무 및 조직 적응능력(54.6%)이었다. 몇 년이라도 사회생활을 먼저 경험해, 새로운 업무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신입구직자에 비해 더 높다는 것이다. 실무 진행능력이 뛰어나다는 응답(32.9%)도 많은 지지를 얻었고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능력(9.2%) △문서작성 및 프레젠테이션 능력(2.0%)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경력을 갖고 신입으로 지원하는 경우 업무적응이 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회사가 조금만 맞지 않으면 또 나가버릴 수 있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고민할 문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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