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아일랜드 우려...유로 약세 전환

입력 2010-09-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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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엔화와 달러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요청할 상황에 직면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7일(현지시간) 유로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 내린 111.84엔을 기록했다. 전날 유로ㆍ엔은 112.98엔까지 치솟은 바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도 약세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0.3% 하락한 1.3041달러를 나타냈다.

유로ㆍ달러는 장중 1.3159달러까지 오르며 지난달 11일 이후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5주래 최고가에서 하락 반전했고 달러화에 대해서도 닷새 만에 약세 전환했다.

아일랜드가 현재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에 구제자금을 요청할 위기에 처했다는 현지 일간지 아이리시 인디펜던트의 보도가 유로화에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바클레이즈캐피탈은 아일랜드 경제가 악화되거나 아일랜드 은행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경우 IMF 등의 외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혀 아일랜드 경제에 대한 우려를 높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일랜드 정부가 아이리시 인디펜던트의 보도를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하고 IMF도 구제자금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날 아일랜드의 주가와 채권 가격은 급락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85.77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내셔널뱅크오브캐나다의 잭 스피츠 외환담당 이사는 "아일랜드 구제금융설에 따른 유로 약세가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면서 "아일랜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유로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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