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종영 이후 …수목드라마 지각변동

입력 2010-09-1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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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도망자' vs SBS '대물' vs MBC '장키'

▲사진=KBS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16일 종영하면서 지상파 수목드라마의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오는 29일 첫 방송하는 후속작 '도망자'가 화려한 캐스팅과 대형 스케일로 기대를 모으지만 한 주 뒤 선보이는 SBS '대물'도 고현정의 드라마 컴백작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시청률 싸움이 점쳐진다.

MBC는 3%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중인 '장난스런 키스'가 경쟁작들이 바뀌는 틈을 타 반등하길 기대하지만 두 작품의 화제성을 감안하면 쉽지 않아 보인다. '제빵왕 김탁구'에 대한 관심이 '도망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KBS는 '제빵왕 김탁구'에 앞서 '아이리스' '추노' '신데렐라 언니' 등 전작들이 연속 히트하면서 수목극에서 채널 고정 시청층을 상당수 확보했다고 자부한다. 게다가 '도망자'가 '제빵왕 김탁구'보다 화려한 면모를 갖춘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비(본명 정지훈)와 '추노' 제작진의 결합으로 일찍이 화제가 된 '도망자'는 6.25전쟁 당시 사라졌던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도쿄, 상하이, 홍콩 등을 돌며 촬영됐다.

비 외에 이나영, 다니엘 헤니, 이정진 등이 출연하고 우에하라 다카코, 룽티 등 해외 스타들도 조연으로 참여해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달 6일 첫 방송하는 '대물'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대통령이라는 소재와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정치 드라마라는 점도 색다르다.

이 드라마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아나운서 서혜림(고현정)이 종군기자였던 남편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와 친환경운동을 펼치다 우연한 기회에 보궐선거에 나서며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 과정을 담는다.

경쟁작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 사이 '장난스런 키스'가 반등할 수도 있지만 거꾸로 화제작들의 틈바구니 속에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우려도 있다.

MBC는 반등을 기대하며 추석 연휴기간에도 시간대를 옮기지 않고 '장난스런 키스'를 그대로 방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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