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문어 머리ㆍ내장서 중금속 검출 '비상'

입력 2010-09-13 13:25 수정 2010-09-13 13: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낙지나 문어의 머리(몸통) 속 먹물과 내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지난달 시내 주요 유통업체에서 팔리는 연체류 14건과 생선 14건을 수거해 머리와 내장 내 중금속 함량을 검사한 결과 낙지와 문어 머리에서 카드뮴이 기준치인 ㎏당 2.0㎎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낙지와 문어 머리에서 검출된 카드뮴은 체내에 쌓이면 등뼈나 손발, 관절이 아프고 뼈가 약해져 잘 부러지는 이타이이타이병이나 전립선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낙지머리 중국산 냉동품에서 1㎏당 29.3㎎의 카드뮴이 나오는 등 수입산 6건과 국산 3건 모두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문어 머리도 가락시장에서 수거된 국산 생물의 카드뮴 검출량이 1㎏당 31.2㎎에 달하는 등 국산 4건 모두 카드뮴 함량이 기준치를 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낙지 머리와 생선 내장은 안전검사에서 제외됐지만 연포탕과 내장탕 등을 통해 즐겨먹는 시민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검사를 했다"며 "이번 결과를 식약청 등에 통보해 중금속이 많이 들어있는 연체류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 등을 알리고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낙지와 문어 등을 요리해 먹을 때는 머릿 속 먹물과 내장을 반드시 제거하고 음식점에서 먹을 때도 가급적 먹물과 내장을 없앴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37,000
    • -3.38%
    • 이더리움
    • 4,172,000
    • -4.55%
    • 비트코인 캐시
    • 448,000
    • -8.25%
    • 리플
    • 601
    • -5.8%
    • 솔라나
    • 188,900
    • -7.45%
    • 에이다
    • 497
    • -6.05%
    • 이오스
    • 702
    • -5.39%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20
    • -6.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00
    • -6.85%
    • 체인링크
    • 17,630
    • -5.92%
    • 샌드박스
    • 407
    • -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