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이사회 14일 개최... 3인 동반퇴진이냐, 신 사장의 해임이냐 각축

입력 2010-09-10 18:30 수정 2010-09-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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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지주사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임시 이사회로 라응찬 회장,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과 관련된 현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 신 사장의 해임 또는 경영진 3명 동반퇴진, 또는 라 회장 이하 경영진 2명 퇴진 등으로 안건이 나오면 다시 이사회 일정을 잡고 안건을 의결시키는 과정을 밟게 된다.

현재 일본주주들과 이사들은 신 사장의 횡령 혐의와 이 행장의 고소 관련 내용에 대해 고심하고 있으며 14일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정행남 이사는 1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사회에서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라며 "이사들 모두 이사회 이전에 방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사회에서 나온 결정에 대해 이의를 달지 않는 것으로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11월 신한은행 종합검사에서 신 사장에 대한 고소를 결정했던 과정을 집중 검사하고 신 사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금강산랜드의 대출과 자문료 횡령 등에 대해서도 여신위원회 과정이 적절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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